BOMBOM JOURNAL

골프엘보 증상, 팔꿈치 안쪽 통증은 언제 쉬고 언제 치료할까

골프엘보 증상, 팔꿈치 안쪽 통증은 언제 쉬고 언제 치료할까
이 글의 목차7개 항목
골프엘보가 생기는 팔꿈치 안쪽 힘줄 부착 자리와 힘이 모이는 방향 개념도

가을 들어 라운드가 잦아지고 연습장에도 자주 들르다 보면, 팔꿈치 안쪽이 시큰해질 때가 있습니다. 출근길에 가방을 들 때도 같은 자리가 찌릿하면, 이게 골프엘보 증상인지, 이번 주말 라운드는 나가도 되는지부터 고민되실 겁니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뼈에 붙은 힘줄이 반복된 힘을 받아 아픈 상태로, 의학 이름은 내상과염(내측상과염)입니다. 연습 뒤에만 시큰하면 연습량을 줄여 보고, 스윙 중이나 일상 동작에서도 아프면 라운드를 잠시 쉬고 그 기간에 진료를 받습니다.

팔꿈치 안쪽이 아픈 골프엘보, 어떤 동작에서 아픈가요?

주먹을 꽉 쥐거나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굽히며 힘을 줄 때 팔꿈치 안쪽이 아픈 것이 골프엘보 증상의 특징입니다. 안쪽에 툭 튀어나온 뼈 주변을 누르면 아프고, 물건을 들거나 걸레를 짜듯 손목을 비틀 때 더 심해집니다.

이 뼈에는 손목을 굽히고 손가락을 쥐는 아래팔 근육이 힘줄로 모여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무언가를 꽉 잡을 때마다 그 힘이 팔꿈치 안쪽 한 점으로 모이거든요.

골프에서는 몇 가지 습관이 이 자리에 부담을 보탤 수 있습니다. 공보다 땅을 먼저 치는 뒤땅은 그 충격이 손목을 타고 팔꿈치 안쪽까지 전해지기도 합니다. 클럽을 필요 이상으로 세게 쥐면 스윙 내내 아래팔 근육이 긴장한 채 버티게 됩니다. 연습량을 갑자기 늘리면 힘줄이 쉴 틈 없이 같은 힘을 계속 받게 됩니다.

약지와 새끼손가락 쪽까지 저리다면 그 저림도 진찰에서 함께 들여다보고, 영상 검사 같은 추가 검사를 할지는 진찰 결과를 보며 의논해 정합니다.

바깥쪽이 아픈 테니스엘보와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장 먼저 보는 차이는 아픈 위치입니다. 팔꿈치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일 때가 많습니다.

힘을 주는 방향도 다릅니다. 골프엘보는 손바닥이 위를 향한 채 물건을 들 때 안쪽이 아프고, 테니스엘보는 손등 쪽으로 손목을 젖혀 버티는 동작에서 바깥쪽이 아픕니다. 이름과 달리 테니스와 상관없이 바깥쪽이 아픈 분도 많아서, 운동 종목보다 아픈 자리와 동작으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의 아픈 위치와 손목 방향을 비교한 팔꿈치 그림

라운드는 쉬어야 할까요, 줄이면 될까요?

연습이 끝난 뒤에만 시큰하고 다음 날이면 가라앉는다면 연습량을 줄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스윙하는 도중에 아프거나, 컵을 들고 문고리를 돌리는 가벼운 동작에서도 아프다면 라운드와 연습을 잠시 멈추고, 쉬는 동안 진료를 함께 받습니다.

줄인다는 것은 공 수를 평소보다 크게 줄이고, 드라이버처럼 힘이 많이 실리는 클럽 연습을 뒤로 미루는 것입니다. 줄였는데도 연습 다음 날 통증이 오히려 늘면, 그때는 쉬면서 진료를 함께 받는 쪽으로 바꿉니다.

쉰다고 팔을 아예 쓰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프지 않은 범위의 일상 동작은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손바닥이 위로 가게 드는 일처럼 같은 자리를 자극하는 동작만 잠시 줄여 주세요. 쓰고 난 뒤 화끈하게 아플 때는 얼음찜질을 짧게 해 주시고, 찜질한 뒤 오히려 더 아프면 거기서 그만두고 다음 진찰에서 그 느낌을 들려주세요.

쉬는 동안 진료를 이어 가면 팔꿈치와 주변 근육이 풀려 가는 정도를 보며 다시 칠 때를 정하기 수월하거든요. 쉬는데도 가벼운 집안일까지 계속 아프거나 쥐는 힘이 점점 빠진다면, 그때의 팔 상태를 진료에서 새로 살펴 치료 방향을 조정합니다.

골프엘보 통증이 나타나는 때에 따라 연습을 줄일지 쉴지 정리한 흐름도

침·약침·추나로는 팔꿈치와 손목·어깨를 어떻게 보나요?

저희는 아픈 팔꿈치 안쪽만 보지 않고, 같은 스윙에서 함께 힘을 쓰는 손목·어깨·등의 긴장까지 살핀 뒤 침·약침·추나를 정합니다. 어깨와 등이 굳어 있으면 스윙에서 팔과 손목이 힘을 더 많이 떠맡게 되거든요.

먼저 언제부터 아팠는지, 일주일에 몇 번 치시는지, 어떤 샷에서 아픈지, 드시는 약이 있는지를 여쭙니다. 이어 팔꿈치 안쪽을 눌러 보고, 손목을 굽히고 주먹을 쥐는 동작에서 어디가 아픈지, 어깨와 등이 얼마나 돌아가는지를 봅니다.

침은 팔꿈치 안쪽과 아래팔 근육의 긴장이 모인 자리에 놓습니다. 약침(한약재에서 뽑은 약액을 침으로 놓는 치료)은 알레르기가 있는지 여쭌 뒤 적용 여부를 정합니다. 추나(손으로 관절과 근육의 위치를 바로잡는 치료)는 어깨·등·손목의 움직임을 본 뒤 진행합니다. 필요하면 물리치료를 더하고, 무엇을 얼마나 할지는 상태에 따라 진료에서 방향을 정합니다.

치료한 자리가 잠시 묵직하다가 차츰 가벼워지는 것은 회복 과정입니다. 묵직함이 풀리지 않고 그대로라면, 다음 예약일 전에도 편하신 때 연락 주세요.

손목 자체가 함께 아프신 분은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 건초염 이야기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다시 칠 때 스윙 전후로 챙길 것은 무엇인가요?

다시 치실 때는 준비 운동, 클럽을 쥐는 힘, 연습량 세 가지를 챙기세요. 일상 동작이 편해지고 주먹을 꽉 쥐어도 안쪽이 아프지 않으면, 진찰에서 팔꿈치가 버틸 만한지 함께 보고 짧은 연습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 준비 운동은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을 위로 두고,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팔꿈치 안쪽이 아프지 않을 만큼만 늘려 줍니다. 라운드 뒤에도 한 번 더 해 주세요.
  • 그립은 클럽이 손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만 쥡니다. 손가락 마디가 하얘질 만큼 쥐고 있다면 힘을 조금 풀어 주세요.
  • 연습량은 짧게 시작해 다음 날 팔꿈치 느낌을 보고 늘립니다. 치는 중에 안쪽이 다시 시큰해지거나 매트에서 뒤땅이 거듭 나는 날은 그 자리에서 클럽을 내려놓으세요.
골프엘보 뒤 다시 칠 때 챙길 준비 운동 그립 연습량 정리 그림

팔꿈치 안쪽이 시큰하다면, 이번 주 연습에서 언제 아팠는지부터 적어 두세요. 그 기록이 연습을 쉬어 갈지 줄여 갈지 정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저희 봄봄한의원은 통증·추나 진료로 골프 때문에 아픈 팔꿈치를 살핍니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23 벽산이오렌지프라자 2층 229호에 있고, 동백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6분이며 건물 안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진료는 월·화·수·금 09:30~19:00(점심 13:00~14:00), 목요일 14:00~19:00(오전 휴진), 토요일 09:30~14:00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접수는 진료 마치기 30분 전까지 받으며, 전화는 051-731-1276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골프를 치지 않아도 골프엘보가 생기나요?

네, 생깁니다. 이름은 골프에서 왔지만, 걸레나 빨래를 자주 짜는 집안일이나 공구를 오래 쥐는 일처럼 손목을 굽히고 꽉 쥐는 동작을 되풀이하면 같은 자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Q2. 팔꿈치 보호대를 차면 도움이 되나요?

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팔에 두르는 보호대는 팔꿈치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도 소개되지만, 연습량이 그대로면 팔꿈치 안쪽의 부담은 계속 쌓입니다. 차는 위치와 시점은 진찰 때 팔 상태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Q3. 아침에 팔꿈치가 뻣뻣한 것도 골프엘보 증상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꿈치가 뻣뻣한 느낌도 골프엘보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진찰 때는 이 뻣뻣함과 함께 낮에 물건을 쥘 때 안쪽이 아픈지도 여쭙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내상과염(Golf Elbow)」 질환백과, 골프엘보의 정의와 생활 동작에서 생기는 경우, 팔꿈치 안쪽을 누를 때와 물건을 잡거나 비틀 때의 통증, 아침 뻣뻣함, 넷째·다섯째 손가락 저림, 얼음찜질. 바로가기 (2026년 10월 13일 확인)
  • 서울아산병원, 「주관절 외상과염(Tennis Elbow)」 질환백과, 팔꿈치 바깥쪽 통증과 손목을 뒤로 젖힐 때의 통증,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보호대를 쓰는 예방법. 바로가기 (2026년 10월 13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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